원장칼럼수아벨 원장· 2026년 6월 9일
[원장칼럼] 성형외과를 접고, 발달의학으로

15년 동안 저는 성형외과·피부과 원장이었습니다. 익숙한 진료실, 익숙한 환자분들. 그 모든 것을 정리하던 날을 또렷이 기억합니다.
제 아들은 반복되는 위장염과 피부염을 앓았고, 17개월에 발달 문제를 처음 발견했습니다. 의사인 저조차 막막했습니다. "내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치료는 무엇일까."
그 질문이 저를 기능의학으로 이끌었습니다. 증상 하나하나를 누르는 대신, 몸 전체의 균형 — 영양, 대사, 장과 뇌의 연결 — 을 함께 보는 관점이었습니다.
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. 안정된 길을 두고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으니까요. 하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의 눈빛을 보며, 이 길이 옳았다고 매일 확인합니다.
저는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 다만, 아이 한 명, 한 명을 끝까지 함께 보겠다는 마음만은 분명합니다. 이 커뮤니티가 그 동행의 한 칸이 되길 바랍니다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의학적 진단·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개별 상담은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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