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장칼럼수아벨 원장· 2026년 6월 9일
[원장칼럼] 저는 '해독'이라 부르지 않습니다

인터넷에는 '해독', '디톡스'라는 말이 넘칩니다. 솔깃하지만, 저는 진료실에서 이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.
'해독'은 마치 몸 안의 나쁜 것을 한 번에 빼낸다는 인상을 줍니다.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. 제가 하는 일은 더 정직하게 말하면 영양 및 대사 균형을 돕는 것입니다. 부족한 것을 채우고, 과한 것을 줄이고, 장과 간이 제 일을 잘 하도록 환경을 정돈하는 것이죠.
단어 하나에도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. 과장된 표현은 부모님의 기대를 부풀리고, 결국 아이에게 무리한 선택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저는 "이걸로 좋아집니다"라고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. 대신 "이런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고, 이런 한계가 있습니다"라고 말씀드립니다. 느리지만, 그게 의사가 지켜야 할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의학적 진단·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개별 상담은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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