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장칼럼수아벨 원장· 2026년 6월 9일
[원장칼럼] 검사 결과를 읽는다는 것

검사 결과지를 펼치면 숫자와 그래프가 가득합니다. 하지만 저는 그 수치 너머에 있는 아이의 하루를 먼저 떠올립니다.
같은 점수라도 어떤 아이는 잘 자고, 어떤 아이는 밤마다 깹니다. 어떤 아이는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고, 어떤 아이는 작은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.
기능의학이 검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, 아이마다 다른 출발점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입니다. 출발점이 다르면 가야 할 길도 다릅니다. 사회성·행동이 두드러지는 아이와 언어가 더딘 아이에게 똑같은 처방을 내릴 수는 없으니까요.
숫자는 지도일 뿐, 길을 걷는 건 결국 아이와 가족입니다. 저는 그 지도를 함께 읽어드리는 사람이고요. 천천히, 그러나 정확히. 함께 걸어가겠습니다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의학적 진단·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개별 상담은 진료를 통해 안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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